해리스, 러닝메이트로 '트럼프는 기괴해' 캠페인 이끈 월즈 주지사 선택(상보)

월즈 주지사, 6일 밤 해리스와 필라델피아서 첫 합동 집회 참석 예정

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州) 블루밍턴 시청에서 팀 월즈 주지사가 새로운 총기 법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8.0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6일(현지시간) 낙점했다.

CNN에 따르면 교육자 출신으로 미네소타에서 두 번째 주지사 임기를 수행 중인 월즈는 현재 민주당 주지사 협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하원의원으로 12년간 일했으며, 대부분 공화당이 주도권을 잡아 온 보수적 성향의 농촌 지역인 미네소타 제1선거구를 대표해 6선에 성공했다.

특히 월즈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를 "기괴한 녀석들"이라고 부른 후로는 이 발언이 밈(meme)처럼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최근 열린 "해리스를 위한 백인 남성들" 모금 행사에서 "100일 동안 세상의 궤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되겠나. 100일 동안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냐"고 물으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한편 해리스 선거 캠프는 미네소타 주지사 집무실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월즈 주지사를 맞이해 필라델피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월즈 주지사는 이날 오후 늦게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첫 합동 집회에 참석한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