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2% 폭락하자 비트코인 17% 폭락, 5만달러 붕괴(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본 닛케이가 12% 이상 폭락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비트코인 5만달러 선이 붕괴했다.
5일 오후 3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26% 폭락한 5만2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불과 수 분 전 비트코인은 4만9121달러까지 추락, 5만달러가 붕괴했다. 비트코인 5만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 2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이다. 닛케이가 12.40% 폭락한 것을 비롯, 한국의 코스피가 8.78%, 호주의 ASX가 3.70% 각각 급락했다.
이는 지난 주말 미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이는 고용보고서 충격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1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18만5000개)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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