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 '패닉 셀링' 비트코인 13% 폭락, 5만3000달러 붕괴(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급락, 5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 출발하자 비트코인도 5만3000달러가 붕괴했다.
5일 10시 2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55% 폭락한 5만41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분 전 비트코인은 13% 이상 폭락한 5만2968달러까지 추락해 5만3000달러선이 붕괴했다.
이는 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아증시는 일본의 닛케이가 5.54%, 한국의 코스피가 3.97%, 호주의 ASX가 2.74% 각각 급락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개장전이다.
아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미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보통 전고점 대비 20% 급락하면 베어마켓(하강장), 10% 급락하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이는 고용 보고서 충격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1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18만5000개)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실업률은 4.3%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4.1%를 웃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