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란·헤즈볼라 보복 공격, 24~48시간 내 개시 가능성"

G7외교장관 컨퍼런스콜에서 "24~48시간 내 시작 가능성" 언급
"이란·헤즈볼라 공격 영향 최소화가 전면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1일 싱가포르 외교부에서 열린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의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31.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에게 이란과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5일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과 헤즈볼라에 마지막 외교적 압박을 가해 가능한 한 이들의 보복 수위를 낮추기 위해 미국의 동맹국들과 컨퍼런스 콜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블링컨 장관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공격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전면전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이란과 헤즈볼라가 모두 보복에 나설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도,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보복 공격을 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정확 공격 시점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이것이 이르면 향후 24~48시간 내에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공격을 최대한 한 제한하고 그뒤에 이스라엘의 반격을 억제함으로써 상황이 고조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