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앞두고 혼조, 다우 0.12%↓-나스닥 0.07%↑(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번주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증시의 3대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2%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08%, 나스닥은 0.07% 각각 상승했다.
이날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취함에 따라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31일에는 페북의 모회사 메타, 8월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대형 기술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7'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0일 이후 약 12%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빅테크주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 미증시 하락세를 반전할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반대면 추가 하락의 문을 더 활짝 열 수도 있다.
종목별로 테슬라는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자동차주 중 '원픽'이라고 밝힘에 따라 5%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니콜라를 제외하고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1.30%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 주가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0%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번주 30일부터 31일까지 연준의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돼 FOMC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말(8월 2일)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는 9월 FOMC에 크게 반영될 것이기에 중요한 지표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17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고, 실업률은 4.1%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직전 달에는 20만6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실업률은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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