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것…절대 팔지 마라"

27일(현지시간) 내쉬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라며 절대 팔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비축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그러나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의 연방 준비 제도를 제안하는 데 그쳤다. 시장은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원했었다.

이에 비해 제3당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같은 콘퍼런스에 참석, 미국 정부가 이미 압수한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약 4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모아 연방 준비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무소속 '제 3 후보'로 대통령에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 AFP=뉴스1 ⓒ News1 권진영기자

그는 비트코인 보유개수가 400만 개에 달할 때까지 정부가 매일 550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트럼프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그는 미국을 전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것이며, 집권하면 암호화폐에 비우호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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