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가족 만난 네타냐후, 이틀 내 새 휴전안 하마스 제출 약속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국적의 하마스 인질 가족들을 만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틀 내로 새 휴전안을 하마스에 제출하기로 약속했다고 미국 언론 매체인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인질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며칠 내 새 휴전안을 하마스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인질의 아버지는 “(우리와 면담 전) 지도자들과 그들의 참모들 사이의 대화의 결과, 그들은 하마스로 다시 보내질 업데이트된 이스라엘 제안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는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말에 발표한 3단계 합의안의 틀 안에 있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앞으로의 협상안에는 네타냐후가 동의할 거라는 데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총리는 지금 세계의 눈이 하마스뿐만 아니라 그에게도 쏠려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질 가족들은 약 한 시간 동안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그 후 네타냐후 총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하는 중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언론사에 유포된 사진에 네타냐후가 미소를 지으며 해리스와 악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사진 속의 해리스는 굳은 표정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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