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관리 "바이든·해리스, 이스라엘·가자지구 정책 완전 일치"
해리스, 네타냐후 美의회 연설 불참…'바이든 정책서 차별화설'
"가자 협상, 마무리 단계…바이든·네타냐후, 마지막 격차 논의"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만남에서 가자전쟁 휴전 협상의 타결을 위한 최종 과제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24일 미(美) 고위 관리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 AFP 통신에 따르면 이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방미(訪美) 중인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날(25일) 만남을 갖는 가운데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즉 두 사람이 협상의 최종 타결을 막고 있는 '마지막 격차'를 좁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이다.
이 관리는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통해 "남은 장애물들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주에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더 많은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리는 또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 의회에서 열린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에 자리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있어 차별화를 꾀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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