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반등' 테슬라 5%-리비안 3%, 전기차 일제 랠리(상보)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기술주가 반등,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전기차도 모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15%, 리비안은 2.81%, 루시드는 2.57%, 니콜라는 2.33% 각각 상승했다.

일단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15% 급등한 251.5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8000억달러를 재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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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날 엔비디가 5% 정도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랠리했고,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실적보다는 완전자율주행차량(FSD)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가 FSD에 대한 획기적 소식을 발표한 경우, 주가는 추가 랠리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간 밀월도 테슬라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럼프 피격 직후 그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도 이에 화답해 전기차에 대해 전반적으로 훨씬 더 온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 (현지시간) 귀의 상처에 살색 밴드를 붙인 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피격 사건,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JD 밴스 부통령 후보와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전기차에 반대했던 그는 지난 주말 집회에서 "나는 일론 머스크를 사랑하고, 끊임없이 전기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전적으로 그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2.81% 상승한 17.22달러를, 루시드는 2.57% 상승한 3.59달러를, 니콜라는 2.33% 상승한 9.6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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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