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란에 비트코인 피난처 급부상, 6.8만달러도 돌파(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글로벌 사이버 대란이 발생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피난처가 될 것이란 기대로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를 돌파했다.
22일 오전 6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5% 상승한 6만 81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만 8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는 7만 3000달러 선이다. 사상 최고치에 약 5000달러만 남겨 놓고 있는 것.
비트코인은 전일에도 5% 이상 급등, 6만 7000달러를 돌파했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글로벌 사이버 대란이 발생하자 중앙 집중식 네트워크에 비해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시스템의 유리함이 급부상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시총 5위 솔라나가 6% 이상 상승하는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랠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했다.
원인은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센서 업데이트가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OS와 충돌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의 여러 항공사는 수십 분간 지연 사태를 겪었다. 국내에서도 발권 등 항공사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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