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란으로 비트코인 피난처 급부상, 6.7만달러 돌파(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글로벌 사이버 대란이 발생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피난처가 될 것이란 기대로 비트코인이 5% 이상 급등, 6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글로벌 사이버 대란이 발생하자 중앙 집중식 네트워크에 비해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시스템의 유리함이 급부상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
20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1% 급등한 6만70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30분 전 6만7442달러까지 치솟았었다.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17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다른 암호화폐도 시총 5위 솔라나가 6.72%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한편 전일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했다.
원인은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센서 업데이트가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OS와 충돌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의 여러 항공사는 수십 분간 지연 사태를 겪었다. 국내에서도 발권 등 항공사 IT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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