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곧 미래니까"…사회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선 캐나다 청년들[통신One]

아동 권리와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10명의 젊은 리더들

캐나다 아동기초협회는 첫 번째 대표 이벤트인 '미래는 지금이다!의 슬로건을 내걸고 캐나다 전역의 아동. 청소년 10명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시상식을 열었다. 2024.07.17/ <출처: Children First CANADA 홈페이지. 행사 포스터>

(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올해 캐나다에서는 특별한 시상식이 있었다. 토론토에서 열린 "The Future is NOW! Awards(더 퓨처 이즈 나우!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캐나다 전역에서 아동 권리를 옹호하고 청소년들의 삶을 개선하는 10명의 젊은 리더들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정신 건강 문제 해결, 기후 변화와의 싸움, 화해 촉진, 인종차별 문제 등 Z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시상식은 캐나다 전역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는 자리이다. 이 시상식은 '캐나다 아동 기초협회 (Children First Canada)'가 주최하며, 소피 그레고르 트뤼도(Sophie Gregoire Trudeau)가 명예 후원자로 참여하고, 피터 맥케이 (Peter MacKay)와 나자닌 압신 잼(Nazanin Afshin-Jam)이 명예 공동 의장을 맡아 젊은 리더들의 노력을 지원했다.

시상식을 위해 지난 2월에 캐나다 전역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한 청소년들을 홈페이지에서 추천받았다. 후보자는 2024년 5월 7일 기준으로 18세 미만이어야 하며, 캐나다에서 최소 1년 이상 거주하고, 아동 권리를 증진 또는 옹호하며 캐나다 청소년의 삶을 개선하는 데 헌신해야 한다. 5월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10명의 젊은 리더들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만큼 수상 부문도 다양했다. △공평한 교육과 기회를 위한 Together We Rise 상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No Planet B 상 △인종차별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We Belong 상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Strong Minds, Strong Hearts 상 △빈곤과 식량 불안에 맞서기 위한 Big Crunch 상 △시민 참여 및 옹호를 위한 Shake the Movers 상 △신체 활동 및 놀이를 위한 Sporting Chance 상 △괴롭힘에 맞서 싸우는 Be an Upstander 상 △폭력과 학대 종식을 위한 Shine a Spotlight 상 △진실과 화해를 위한 Kind Futures 상으로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수상자 중 8학년인 루크 맥도날드는 5살 때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후, 당뇨병을 앓고 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강력한 옹호자가 되었다. 그는 정부 옹호·기금 모금·멘토링·청소년 당뇨병 연구 재단의 청소년 대사로 활동하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 다른 수상자인 치나잠 이그웨이는 교육의 다양성을 위한 역동적인 옹호자다.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다양한 도서 모금 행사를 조직하여 200달러(약 20만 원)를 모금, 학교 도서관을 문화적으로 대표하는 소설들로 풍부하게 만들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는 20개국 학생들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문화 패션쇼와 같은 영향력 있는 행사를 이끌었다.

수상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대의를 지원하기 위한 토론토 무료 여행권과 함께 1,000달러(약 100만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또 연중 코칭 및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상품도 제공받는다.

사라 오스틴 CEO (Sarah Austin CEO)는 "이들의 창의성과 미래를 위한 강력한 결의는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시상식은 캐나다의 아동들이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사회적 변화를 끌어내는 데 기여한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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