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치켜 든 트럼프, 전당대회 강행…이번주(15~19일) 주요일정
- 강은성 기자
◇미국 공화당, 예정대로 전당대회 개최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미국 공화당은 오는 15~18일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통령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캠프와 전국위원회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그를 미국의 47대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밀워키에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총격을 받아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부상을 당했지만 이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짧은 이메일을 통해 "나는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다.
◇수련병원, 전공의 사직서 15일까지 처리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다섯달째 접어든 가운데 전국의 211개 수련병원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해 15일까지 사직서를 수리해야 한다. 이날까지 복귀를 시키든, 사직서를 수리하든 결론을 내라는 것이다. 1만3000명에 달하는 전공의 가운데 사직 처리된 숫자를 파악해야 9월 추가 모집 규모가 정해지고, 의료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 사직서 수리 시점을 두고 전공의들은 병원을 떠난 2월을 기점으로 수리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해제한 6월 4일부터 공법상 효력이 적용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사직서 수리 시점과는 별개로 전공의 복귀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 청문회 예정…개최 여부는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 관련 청문회가 이번 주 진행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야당 주도로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명품백 수수 의혹을 각각 따져 묻기 위해 19일과 26일 두 차례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여당의 반발로 청문회 정상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인·참고인 채택·출석 적법성을 둔 난타전이 불가피하다. 김 여사를 비롯해 증인·참고인이 출석할진 미지수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는 26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상황이다.
◇"대체 몇번째여"…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인청 추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7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야 해 청문회는 이달 말 열릴 전망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이 후보자 지명을 두고 "방송장악을 이어나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한 만큼 인청을 앞두고도 격론이 오고 갈 전망이다.
◇선생님 떠난지 벌써 1년…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식
서울시교육청은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서울시교육청·6개 교원단체·교사유가족협의회 공동추모식을 18일 개최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도 참석한다. 추모식에선 교원, 학생, 학부모 교육 3주체가 함께 준비한 공동선언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공감)는 서이초 1주기에 교사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외상 등에 대비해 트라우마 집중치유 기간을 9월까지 운영하고 개인 심리상담, 학교로 찾아가는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유선 상담 등을 진행한다. 특히 서이초엔 18일 당일 트라우마 전문가 2명과 교육활동보호센터 전문상담사 2명이 상주해 교직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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