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귀환' 시총 3.6조달러, MS보다 1000억달러 많아(상보)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총 1위 애플이 연일 랠리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시총이 3조6000억달러에 근접해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1000억달러 이상 많아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88% 상승한 232.9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애플은 7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증권사 니덤은 투자 등급을 '매수'로 유지한 채 애플의 목표가를 220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가보다 12% 이상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니덤의 분석가들은 인공지능(AI)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다른 빅테크와 달리 애플이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가를 상향했다.

자사주 매입은 거래 주식 수를 줄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다.

애플은 지난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최신 아이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주가가 랠리하고 있다.

최신 아이폰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면 신규 아이폰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7일 연속 랠리하는 등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 1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애플의 시총은 3조5730억달러로, 3조6000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4650억달러)보다 1070억달러 정도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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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덕분에 엔비디아가 아니라 애플이 약진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