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리턴매치, 중국은 대만 정책이 최우선 관심사

미국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첫 TV토론을 하고 있다. 2024.06.27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미국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첫 TV토론을 하고 있다. 2024.06.27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첫 대선 TV토론을 하는 등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돌입했다.

중국은 두 후보 중 누구를 선호할까? 일단 중국은 어떤 대만 정책을 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정책만 보면 중국은 트럼프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대만을 통일하려 할 경우, 대만을 수호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타이완이 미국 기업의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타이완에 원조를 보내는 미국의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대만을 보호할 의지가 있는지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이것만 보면 중국은 트럼프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트럼프는 집권하면 대중 관세를 추가로 더 올리는 등 중국을 바이든 정부보다 더욱 세차게 밀어붙일 전망이다.

트럼프는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관세를 부과, 미국의 동맹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에 더 많은 관세 폭탄을 퍼부어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바이든을 선호할 수도 없다. 바이든은 효과적으로 동맹을 규합, 베이징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의 대만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미국 대선을 바라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