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후보 첫 TV토론 10시 시작…바이든·트럼프, 애틀랜타 도착
[미대선토론]민주당, 전광판에 "범죄자 신분으로 애틀랜타 방문 환영"
트럼프 "바이든, 민주주의 위협"…정책 비판 TV 광고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후보 간 첫 TV 토론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이날 외신을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애틀랜타 도심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토론회 관련 질문을 받자 "그(바이든 대통령)는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 미국 국민을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호텔 밖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질 바이든 여사도 토론을 위해 애틀랜타에 올 예정이다. 바이든 여사는 토론장에 마련된 별도의 대기실에서 토론을 지켜볼 방침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해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의 전용기가 활주로에 도착하자마자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애틀랜타에 올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토론은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한국시각 28일 오전 10시)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시작되며, 90분 정도 진행될 계획이다. 스튜디오 내 청중 없이 진행되고, 각 후보자에게 할당된 시간이 끝나면 마이크는 즉시 꺼진다.
토론에 앞서 양측은 공격적인 새 광고를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바이든은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라며 "우리나라 자체의 생존과 존재를 위협한다"고 적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및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TV 광고를 게재했다.
민주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는 광고판을 애틀랜타에 내걸었다. 이 광고판에는 "도널드. 중범죄자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애틀랜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적혀 있다.
이같은 광고들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 고령을 공격하고, 바이든 대통령 쪽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적 문제들을 타깃으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퀴니피액대가 지난 20~2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로, 바이든 대통령(45%)을 4%포인트(p) 앞섰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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