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에 500파운드급 폭탄 2주 후 인도 예상"(상보)

악시오스 보도…"헤즈볼라와의 교전에 필요"
바이든, 이스라엘과 갈등 완화 원해

18일(현지시간)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0.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이스라엘에 500파운드급 고중량 폭탄 인도를 재개하려 한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고중량 폭탄 인도가 지난 4월 중단됐으나, 곧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양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는 약 1700개의 500파운드급 폭탄이 이스라엘의 라파 작전 종료 후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시점은 2주 후라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이 고중량 폭탄을 사용할 우려를 덜었으며, 백악관이 동맹국인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완화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측은 북부로 국경을 접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폭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관리는 이 보도와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500파운드급 폭탄의 인도 재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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