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상장 후 5900배 폭등…100만원 투자자, 얼마 번거야?

1999년 뉴욕증시 데뷔…25년간 시총 59만1000% 증가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지난 1999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무려 59만1078%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9년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하고, 인텔이 반도체 업계를 지배했던 시절이었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엔비디아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엔비디아가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3.51% 급등한 135.5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이 3조3350억달러로 집계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장 후 지난 25년간 총 59만1078% 상승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암호화폐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가 급증, 2018년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열풍이 분 지난해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폭등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결국 MS를 누르고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