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불확실성+유럽 정치 불안, 비트코인 6.5만달러 붕괴 위험(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이 연내 한 차례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임을 시사하고 프랑스의 극우 세력 약진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으로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초반까지 추락했다.

15일 오전 6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2% 하락한 6만57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7294달러, 최저 6만5049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한때 6만5000달러 붕괴를 위협받은 것.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로 조기 금리 인하가 실시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이번 주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점도표(금리 예상표) 공개를 통해 연내 한 차례만 금리 인하를 시사함에 따라 랠리의 동력이 사라졌다.

프랑스에서 조기 총선이 치러지는 등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돼 유럽증시가 급락하자 달러가 한 달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도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모든 암호화폐(가상화폐) 자산에 걸쳐 약 1억8000만 달러의 파생상품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롱(매수)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다른 암호화폐도 시총 2위 이더리움이 1.79%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