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68% 상승-니콜라 4.49% 급락, 전기차 혼조(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지난달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 마감한 가운데, 미국 전기차도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68%, 리비안은 2.53%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4.49% 급락하고 루시드는 가격 변화가 없었다.
일단 테슬라는 두가지 호재로 전거래일보다 1.68% 상승한 177.94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중국의 특정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시작할 9개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목록을 발표했다. 이는 자동차 자율주행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비야디(BYD) 등 국내 업체 9개를 상대로 자율주행을 테스트하기 위한 도로 실험 주행을 승인했다고 미국의 IT 전문 매체 '잭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BYD 등 9개 기업들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도시의 승인된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이번 승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테슬라도 도로 실험 주행 면허를 곧 딸 전망이라고 잭스는 전했다.
이뿐 아니라 머스크 임금안이 주총에서 다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테슬라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요 주주인 배런 캐피털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론 배런은 "머스크는 테슬라에 긍정적인 키맨이다. 그의 끊임없는 추진력과 불굴의 정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테슬라는 없었을 것이다. 주주들이 회사를 성장시키기를 원한다면 그의 보상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총에서 머스크의 임금안이 재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미국 언론은 보고 있다.
테슬라가 상승하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2.53% 상승한 11.7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4.49% 급락한 51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루시드는 2.79달러를 기록, 가격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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