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0.86%-니콜라 5.03%, 전기차 루시드 제외 일제↓(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미국의 전기차는 루시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86%, 리비안은 1.58%, 니콜라는 5.0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0.71%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86% 하락한 174.77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주주 소송에 직면해 있고 중국에서 판매도 둔화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 주주들은 2022년 말 머스크가 75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의 주식을 매각했을 때 내부자 거래 혐의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클 페리 등 주주들은 지난주 델라웨어주 챈서리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2023년 1월 2일 테슬라의 지난 분기 실적이 공개된 직후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당시 머스크가 내부자 거래로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1월 2일 실적 발표 전에 실적이 안 좋은 것을 미리 알고 실적 발표 직전인 2022년 말에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며 이는 내부자 거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현 X) 인수를 위해 주식을 대량 매각했었다.
이뿐 아니라 중국에서 판매도 계속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에서 테슬라 판매가 7만2573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6.6%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두 달 연속 판매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생산을 감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리비안은 1.58% 하락한 11.22달러를, 니콜라는 5.03% 급락한 50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0.71% 상승한 2.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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