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탸후, 13일 美 의회 연설…바이든과는 못 만날 듯
미 매체 보도…예상보다 빨리 연설하게 돼
바이든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행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13일에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인터넷 매체 펀치볼뉴스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미 의회 초청에 따라 13일에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달 31일 네타냐후 총리를 상·하원 합동 연설에 초청한다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 초청장에는 처음 연설을 제안했던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장은 물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가 서명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초청을 수락하면서 "감격스럽다며 "우리의 정당한 전쟁의 진실을 발표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당초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은 8주 이내 또는 8월 휴회 직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훨씬 이른 날짜에 진행되게 됐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가 연설로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은 작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3~15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설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동의한 초당적 공감대 속에 이뤄졌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비판하며 연설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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