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제외 반도체 우수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85%↓(종합)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1%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다른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5% 급락한 5219.3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다우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는 0.81% 상승해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4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엔비디아 랠리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엔비디아 이외의 다른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3.77% 급락한 165.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지난 22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AI 전용칩 시장의 장악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로 AMD는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2.99%, 대만의 TSMC도 3.18% 급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