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7.13% 급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6%↑(종합)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7% 이상 급등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6% 급등한 5317.87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7% 이상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7.13% 급등한 1140.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기업) ‘xAI’가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고, 엔비디아 칩을 이용, 슈퍼컴퓨터를 만들 계획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IT 전문매체인 '인포메이션'은 지난 25일 머스크가 투자자들에게 "xAI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 10 만개를 묶은 역대 최강 슈퍼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xAI가 개발하고 있는 챗봇인 ‘그록’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구동하려면 10만 개의 AI 반도체를 묶은 거대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머스크는 이를 “컴퓨팅의 기가팩토리”라고 불렀다고 인포메이션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매출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엔비디아는 7%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AMD도 3.16% 급등한 171.61달러를 기록했다.

AMD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뿐 아니라 미국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이 1.11%, 퀄컴이 1.29%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