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침공' 레드라인 넘은 이스라엘…美 "군사 지원 철회 필요는 없어" 진땀
미 국방부 "라파에서 군사작전, 규모 여전히 제한적"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은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이 미국의 군사 지원 철회를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난민촌에서 45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커비는 '바이든이 대이스라엘 정책을 바꾸려면 "얼마나 많은 시신이 쌓여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이 문제를 외면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같은 날 미 국방부는 라파에서의 이스라엘 군사작전 규모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재 라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이스라엘군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 작전 규모는 제한적이라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소탕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 중으로 추정되는 라파에 대한 침공을 예고해왔다.
반면 미국은 인도주의적 재앙이 예상된다며 라파 침공은 '레드라인'에 해당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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