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표심 뺏긴 바이든…켄터키주 경선서 '지지후보 없음' 18%
미시간주, 미네소타주 이어 친이스라엘 정책 반기
트럼프도 켄터키주 경선 승리…니키 헤일리 약 6%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민주당)이 또다시 '지지후보 없음(uncommitted)'에 적잖은 표심을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美)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전날(21일) 당원 및 일반 유권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방식의 켄터키주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71.3%(13만1000여 표)를 얻어 승리했다.
그러나 '지지후보 없음'이 거의 18%(17.9%, 3만2900여 표)에 달했고 앞서 후보직을 사퇴한 매리언 윌리엄슨(6.1%)과 딘 필립스 하원의원(4.7%)이 11% 가량을 가져갔다.
이른바 '지지후보 없음' 운동은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전쟁을 바이든 행정부가 확실히 제지하고 있지 못하다는 불만에서 비롯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親)이스라엘 정책에 반기를 든 이 운동은 민주당의 2월 미시간주 경선에서 13%, 3월 미네소타주에서 19%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라이벌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은 지난 21일 공화당 켄터키주 경선에서 85%(21만5600여 표)를 확보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이날 약 6%의 지지를 받았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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