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도 연합군 "후티 반군 발사한 미사일·무인기 격추"
"MV요크타운 노린 것으로 보여…드론 4대 등 파괴"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주도 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4대를 격추시켰다고 미(美) 당국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올린 성명에서 "예멘 시간으로 수요일(24일) 정오 직전에 연합군 함정이 대함 미사일 1발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뒤이어 "(별개로)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 4대를 교전해 파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사일이 미국 국적 선박인 MV요크타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나 부상자나 피해는 없었다"며 "드론은 미국, 연합군 및 상선에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등과 함께 친이란 대리 세력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전쟁 발발 후 홍해 일대 항행을 방해해왔으나 최근 몇 주 동안 관련 공격이 감소했었다.
그러나 24일 후티 반군은 "홍해, 아라비아해, 인도양의 모든 적대적 목표물에 대한 추가 군사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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