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 하락, 한때 6만4000달러 붕괴하기도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3% 하락, 한때 6만4000달러 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25일 오전 6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99% 하락한 6만43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약 1시간 전쯤 6만3589달러까지 떨어져 6만4000달러가 붕괴했었다. 6만4000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는 뚜렷한 이유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상환 절차가 임박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최근 채권자들에게 반환될 가상자산 규모와 반환 날짜 등을 처음으로 공지했다. 예상되는 상환 물량만 비트코인 13조어치다. 시장에 물량이 쏟아지면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암호화폐 업계는 마운트곡스가 상환을 시작하면 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이라고 우려해 왔었다. 국내 코인러들도 이른바 '마곡'으로 부르며 대표 악재로 꼽았다.
2010년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당시 비트코인 거래 점유율 70%를 차지할 만큼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로 유명했다. 하지만 2014년 해킹으로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4%에 달하는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파산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다른 암호화폐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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