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예상 부합, 지수 선물 일제 상승…나스닥 0.53%↑

NYSE 트레이더들. ⓒ AFP=뉴스1
NYSE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자 미국의 지수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 현재(현지시간) 다우 선물은 0.26%, S&P500 선물은 0.32%, 나스닥 선물은 0.53%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발표된 지난달 PCE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2월 PCE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5%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연준이 주시하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상무부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와 정확히 일치하는 수준이다.

특히 전년 대비 근원 PCE는 전월의 2.9%에서 하락한 수치며, 전월 대비 근원 PCE도 전월 0.5%보다 하락한 것이다. 근원 PCE가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와 관련, "우리가 원하는 수준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날 PCE가 발표됐지만 성금요일로 뉴욕증시가 휴장해 장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뿐 아니라 지난 1분기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한 것도 증시 낙관론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S&P500은 10.2% 급등해 2019년 이후 분기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다우는 5.6%, 나스닥은 9.1% 각각 상승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