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중국특위 수장에 공화당 5선 물레나 의원
중국 고션 미시간 프로젝트에 세제혜택 거부한 반중 성향 인물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 수장으로 공화당 소속 존 물레나(미시간) 의원이 임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5일(현지시간) 5선 물레나 의원을 중국특위 위원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 중국특위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위스콘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달 19일 하원을 떠나는 데 따른 조치다.
62세인 물레나 의원은 하원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3일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물레나 의원은 위원장 선임 이후 성명을 내고 "민주당 및 유관 상임위와 협력해 미국이 중국 공산당의 도전에 직면하고 그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등 기타 '우려 대상국'과 연결된 기업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세제 혜택을 거부하는 법안 '노 고션 액트'의 후원자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하이테크가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며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물레나 의원을 비롯한 하원의원들은 고션의 사업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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