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나머지 1600조원 예산안 처리…상원 자정 전 처리할 듯

상원 통과하면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완전 해소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table style="clear: both; margin: auto; width: 540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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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content_caption_id" style="padding-bottom: 10px; color: #666; letter-spacing: -1px; font-size: 11px; font-family: Dotum sans-serif;" align="center">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2024.03.0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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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하원이 22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본예산 중 그간 민주당과 공화당간 이견으로 처리하지 못했던 나머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는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방·국토안보·노동·교육·보건복지 등 6개 분야 1조2000억 달러(약 1600조원) 규모의 세출법안 패키지를 찬성 286표 대 반대 134표로 가결했다.

2024회계연도 예산안은 지난해 9월말까지 처리됐어야 하지만, 대규모 지출 삭감을 요구한 공화당과 이에 반대한 민주당 및 백악관의 입장차로 합의가 계속 지연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면서 협상 시간을 벌어 왔다.

본예산은 총 12개 세출법안으로 구성됐는데 앞서 미 의회는 지난 8일 쟁점이 적은 농업과 에너지 등 6개 세출법안을 먼저 처리한 바 있다

만약 이날 자정까지 나머지 세출법안 패키지가 처리되지 않으면 연방정부 셧다운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미 의회는 최근 나머지 세출법안에 대한 합의를 이룬 데 이어 전날 구체적인 예산안을 마련해 대중에 공개했다.

미 상원은 이날 하원에서 넘어온 나머지 예산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상원은 이날 자정 전에 나머지 세출법안 패키지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상원 통과 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