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낸스가 추천하는 새로 뜨는 AI 주식 3선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월가의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하는 업체는 엔비디아와 AMD다. 그런데 이들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다.

따라서 지금 들어가기에는 부담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엔비디아는 240%, AMD는 110% 정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들보다 저평가된 AI 관련주를 찾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7일(현지시간) 새롭게 뜨고 있는 AI 주식 3선을 공개했다. 팔란티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업스타트 홀딩스 등이다.

◇ AI 데이터 업체 팔란티어 : 팔란티어는 최근 들어 연일 급등하며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AI 업체 팔란티어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팔란티어는 AI 데이터 전문업체다.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지난 이틀 동안 폭등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5일 지난 분기 매출이 6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억3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당 순익도 4센트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망도 좋았다. 이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으로 26억5200만달러~26억6800만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이 26억6000만달러로, 시장의 전망치 26억44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 같은 실적으로 이 회사는 6일 30.74% 폭등한데 이어 7일에도 7.91% 급등했다.

7일 팔란티어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야후 파이낸스는 팔란티어는 이제 막 발굴된 숨겨진 보석 같은 업체라고 소개했다.

◇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 이 회사는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5G 및 기타 앱 서버를 구축하는 회사다. 특히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되는 데이터 센터용 서버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만평방피트의 데이터 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곳이면 어디든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올 들어 급등했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PER)은 43으로 AI 기업 중 중간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PER이 90을 상회한다. 보통 일반 기업의 PER은 20 수준이 적정하다고 본다.

특히 올해 예상 순익 대비 PER은 26배에 불과하다.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 AI 대출 평가 업체 업스타트 홀딩스 : 이 회사는 AI를 활용해 대출 평가를 해주는 업체다.

불행히도 이 회사가 업턴하려던 시기에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그 결과 2023년 첫 9개월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4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3% 증가한 1억4700만 달러를 기록, 최악의 상황은 끝났음을 시사했다. 특히 PER이 5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크다.

이 기업은 소규모 스타트업에 불과하지만 AI를 활용한 대출 평가 시스템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평가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