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 미증시 일제 상승…S&P500 또 사상 최고치(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적 기대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9%, S&P500은 0.76%, 나스닥은 1.12%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S&P500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대부분 대형 기술주가 랠리했다.
이는 이번 주 발표되는 빅테크의 실적을 좋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미국 증시의 7대 기술주인 이른바 ‘매그니피션트 세븐’ 중 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30일에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월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일에는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기업이 AI 열풍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주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도 증시 랠리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저가 매수로 4% 이상 급등하고, 루시드도 27% 폭등하는 등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2.35% 급등,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6%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대형 기술주가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AI 열풍에 힘입어 MS,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등의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36%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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