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장전거래서 2% 급락, 지수선물 일제 하락…나스닥 0.55%↓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인하한 애플이 개장전 거래에서 2% 가까이 급락하자 미국의 지수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28%, S&P500 선물은 0.46%, 나스닥 선물은 0.55% 각각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애플은 개장전 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182.7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전일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500위안(약 9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중국에서 경쟁이 심화돼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격 인하는 이익 마진을 갉아먹기 때문에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증시의 대표 주식인 애플이 2% 가까이 하락하자 지수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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