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해킹' 비트코인 3% 이상 급락(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일부 매체가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으나 포춘 등 다른 매체는 이 같은 소식은 해킹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SEC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직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X(구 트위터)가 해킹 당했다”고 밝혔다.

SEC는 이날 X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SEC의 @SECGov X/Twitter 계정이 손상됐다. 비트코인 ETF에 관한 트윗은 SEC나 그 직원이 작성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SEC는 비트코인 ETF에 대해 수년간 반대 입장을 표명한 끝에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12개 이상의 자산운용사들이 이러한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해킹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0% 급락한 4만545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4만6000 달러가 붕괴한 것.

전일 비트코인은 SEC가 현물 ETF를 곧 승인할 것이란 기대로 4만7000 달러를 돌파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