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신개념 레스토랑 '코스맥' 베일 벗었다[통신One]

독특한 음료 중심 매장…시카고 교외 1호점, 내년 10개 확대

맥도날드가 그동안 숱한 추측을 불러일으킨 스핀오프 매장 '코스맥'(CosMc’s)에 대한 세부 정보와 오픈 계획을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페이스북 갈무리).

(시카고=뉴스1) 박영주 통신원 = 그동안 소셜미디어 등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맥도날드의 스핀오프 매장 '코스맥'(CosMc’s)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맥도날드는 6일(현지시간) "코스맥은 새로운 개념의 레스토랑이며, 제한적 테스트의 일환으로 이번 주 시카고 교외 볼링브룩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볼링브룩 지점은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이는 코스맥 10개 시범 매장 중 첫 번째 매장으로, 나머지 지점은 2024년 말까지 댈러스 포트워스와 산 안토니오 등 텍사스 지역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레스토랑은 몇 가지 음식 품목과 함께 독특한 음료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맥도날드 측은 설명했다. 세계 최고 햄버거 체인은 이를 "새로운 소형 포맷의 음료 중심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대담하고 상큼한 음료와 맛있는 간식 메뉴로 무장한 코스맥이 우리 인류가 즐길 수 있도록 지상에 상륙한다"고 표현했다.

코스맥이 판매하는 다양한 메뉴들.(맥도날드 제공).

메뉴에는 사워 체리 에너지 슬러시, 트로피컬 스파이스 에이드, 스모어 콜드 브루를 포함한 스페셜티 레모네이드와 차, 블렌딩 음료, 차가운 커피 등이 있다. 타피오카로 만들어지는 보바, 향이 첨가된 시럽, 에너지 부스터 또는 비타민 C 샷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준비돼 있다.

음식 옵션에는 스파이시 퀘소 샌드위치, 세이버리 해쉬 브라운 바이트, 프레첼 바이트 등이 포함됐다. 블루베리 레몬 쿠키 선데이와 캐러멜 퍼지 브라우니 같은 더 달콤한 음식도 판매한다.

아울러 에그 맥머핀이나 맥플러리 같이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맥도날드의 클래식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지난 여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스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코스맥을 "맥도날드의 모든 유전자를 담고 있지만 고유한 개성을 지닌 작은 형태의 컨셉"이라고 소개했다.

이 레스토랑 이름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광고에 등장한 외계인 캐릭터 코스맥(CosMc)에서 유래했다.

CNBC는 이를 "시카고에 본사를 둔 패스트푸드 체인의 최신 빈티지 부활"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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