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선정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6일(현지시간)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임지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국경을 초월해 빛의 원천이 되는 방법을 찾았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자 영웅인 드문 사람"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스위프트는 2023년에 잴 수 없는 많은 것을 성취했다"면서 "그녀는 자신의 여정을 계획하고 그 결과를 전 세계와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스위프트는 10대 초반부터 기타를 치며 컨트리 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딸이 음반업계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금융 서비스 쪽이었던 자신의 직업을 바꿔 가족이 컨트리 음악의 중심지인 내슈빌로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성찰적인 컨트리 곡으로 점점 더 많은 주류 청중을 확보한 후, 스위프트는 자신의 출생 연도를 따서 이름 지은 다섯 번째 정규 앨범 "1989"에서 완전히 팝으로 전환했다.
타임은 1927년에 처음으로 올해의 인물상을 발표했다. 스위프트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은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올해 스위프트의 투어를 보기 위해 전세계가 북새통이었고 올해 초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수상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보여준 저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정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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