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10% 폭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33% 급등(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호실적으로 10% 가까이 폭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 급등한 3290.95 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AMD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9.69% 폭등한 108.04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AMD는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7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8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58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57억 달러를 웃돈다.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61억 달러를 제시, 시장의 예상치 63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AMD는 4% 가까이 급락했으나 정규장에서 10% 가까이 급등 반전했다.
이는 일단 테이터 센터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매출 전망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뿐 아니라 이날 미국증시가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일제히 랠리한 것도 AMD 폭등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AMD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열풍의 원조 엔비디아도 3.79% 급등했다.
이들뿐 아니라 다른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이 2.16%, 퀄컴이 1.74%, 대만의 TSMC가 1.73%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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