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미증시 강보합, S&P500 0.07%↑(상보)

NYSE.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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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미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2%, S&P500은 0.07%, 나스닥은 0.01% 각각 상승했다.

이는 FOMC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FOMC는 19~20일 회의를 마치고 20일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FOMC는 이번 회의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까지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98%였다.

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하락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7%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보다 높고, 전월의 3.2%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3%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4.7%와 비교하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며, 약 2년래 최소 상승폭이다.

연준이 보다 중시하는 것이 ‘근원 CPI’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다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연내 연준이 또 한차례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 범위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