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들 충전소 건립,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급등(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의 현대-기아차, 독일의 벤츠와 BMW,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일본의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7개 업체가 별도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건립하기로 함에 따라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 전기차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7.10%, 니콜라는 10.84%, 루시드는 4.82% 각각 급등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35% 하락했다.
그동안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소를 독점했었다. 그러나 세계적 완성차 업체들이 독자적인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소식으로 이제 테슬라가 충전소 프리미엄을 독점할 수 없게 됐다.
그동안 테슬라는 충전소 네트워크 독점 효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이같은 호재를 누리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35% 하락한 264.35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다른 전기차 업체는 일제히 급등했다. 충전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7.10%, 니콜라는 10.84%, 루시드는 4.82% 각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7.10% 급등한 27.15 달러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별도 충전소 네트위크가 없다면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이 별도의 충전소 네트워크를 건설할 경우, 리비안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이같은 소식으로 리비안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의 주식도 일제히 급등했다.
니콜라는 10.84% 폭등한 2.25 달러를, 루시드는 4.82% 급등한 7.1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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