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32% 급등(상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랠리하자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2% 급등한 3837.31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대부분 랠리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인 시티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 목표가를 상향하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8% 상승한 464.61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시티는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의 거대한 랠리는 계속될 수 있다"며 목표가를 상향했다.

시티의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유지한채 목표가를 100달러에서 520 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 들어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목표가를 상향 이유를 밝혔다.

이날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464 달러다. 이는 향후 14%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업체도 대부분 랠리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2.05%,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3.68%,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9%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32%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