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연준 7월 0.25%p 금리인상한 뒤 한 차례 더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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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이 오는 25일~26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추가로 연내 또 한번의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달 인플레이션 압력 하락에 크게 고무돼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경계하고 있다.

연준은 섣불리 금리인상을 중단했다가 미국의 물가가 다시 오르는 것을 가장 크게 경계하고 있다. 실제 연준은 1970년대 금리인상 캠페인을 조기 종료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는 실수를 범했었다.

시장은 7월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4.75%에서 4.95%로 형성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크게 완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미국 경기가 예상외로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연준은 섣불리 금리인상을 중단했다 다시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싶은 것이다.

연준은 지난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10번 연속 금리인상을 한 끝에 일단 동결한 것이다. 당시 연준은 향후 추이를 보며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당시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연내 2차례 금리 인상을 할 것이란 것이었다. 아직도 그것이 유효하다고 불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