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갈륨 수출 제한 여파 지속,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24%↓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갈륨 수출 제한 충격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24%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1.24% 하락한 3577.49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반도체지수는 2.20% 급락했었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지난 3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갈륨 제품 8개와 게르마늄 제품 6개에 대한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특히 갈륨은 휴대폰 및 위성 통신용 무선 주파수 칩을 만들 수 있는 갈륨비소 화합물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다. 이 화합물은 반도체의 핵심 재료다.
이 같은 소식으로 미국의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락했었다. 그 충격파가 지속되면 전일에 이어 이날도 미국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는 0.51%,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0.41%,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1.34%,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1.66%, 대만의 TSMC는 1.56%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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