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매수세 부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60% 급등(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가 침체 우려를 무색케 할 만큼 좋은 것으로 드러나자 기술주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며 필라델피이반도체지수가 3% 이상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0% 급등한 3642.41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기술주 매수세가 살아나며 반도체 주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이다.
일단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등하며 반도체 랠리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3.06% 급등한 418.76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3.74% 급락한 406.32 달러를 기록했었다. 전일 엔비디아가 급락한 것은 월가 투자은행들의 대형 기술주에 대한 등급 강등이 잇따라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는 거시 경제 지표가 침체 우려를 무색케 할 만큼 좋게 나오자 기술주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며 급반등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도 3%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가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 맞춤형 AI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란 소식도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엔비디아와 협력, 맞춤형 AI 앱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3'에서 파트너십을 맺었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업체도 일제히 상승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2.68%,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2.28%,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2.05%, 대만의 TSMC가 1.97%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6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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