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사 잇달아 암호화폐 시장 진출, 비트코인 3만달러 돌파(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통의 금융사들이 잇달아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발표하자 비트코인이 급등, 3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5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03% 급등한 3만14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이번 주 초 세계 최대 펀드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금융당국에 신청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ETF가 출범하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더욱 용이해진다.

블랙록에 이어 ‘위즈덤트리’ 등 수많은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뿐 아니라 피델리티, 찰스 슈왑, 시타델 증권 등이 공동으로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비트코인 등을 거래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2014년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왔다.

블랙록 등이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데 이어 피델리티 등 미국의 유명 금융사도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8%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6.31% 급등한 39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