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인플레이션과 싸움 계속해야”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경제 관련 포럼 기조 연설에서 “연준은 물가 하락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단언했다.

그는 지난 3월 미국의 지방은행발 금융위기의 원인이 연준의 금리인상 때문이라는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금리 리스크에 대처하는 것은 은행 리더들의 임무"라며 "몇몇 은행의 비효율적인 경영에 대한 우려로 통화정책의 입장을 바꾸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지방은행발 위기가 발생했다는 일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지방은행발 위기는 연준의 금리인상 때문이 아니라 지방은행의 경영부실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연준 본연의 임무는 인플레이션 길들이기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