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1조 달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15% 상승(종합)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등,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5%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급등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5% 상승한 3683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일단 엔비디아의 급등이 반도체지수를 상승 견인했다.

최근 월가의 화두인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등, 반도체 기업 중 미증시 역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90% 상승한 410.22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이 1조130억 달러를 기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 기업 중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가 최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 최근 미증시의 AI 관련 랠리를 주도해 왔다.

이에 비해 경쟁업체인 AMD는 엔비디아에 필적할만한 AI용 반도체를 이날 공개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이날 AMD는 전거래일보다 3.61% 급락한 124.53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획기적인 것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AMD가 급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인텔은 2.54%, 퀄컴은 1.87%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 이상 상승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