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25개월래 최저,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0.83%↑(상보)

NYSE의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NYSE의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은 물론 25개월래 최저를 기록,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3%, S&P500은 0.69%, 나스닥은 0.83% 각각 상승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5월 CPI가 전년 대비 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4.1%)를 하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21년 4월 이후 25개월래 최저치다.

그동안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많이 떨어진 것이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연준이 얻을 것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까지 반영했다.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 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전기차주가 미증시의 랠리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3.55% 급등, 13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 최장기 상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상폐위기를 맞고 있는 니콜라도 20% 가까이 폭등, 주가가 1달러에 근접했다. 이뿐 아니라 리비안은 8.93%, 루시드는 4.47% 각각 급등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도 4% 가까이 급등, 결국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기업이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