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일제 랠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31% 급등(종합)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이상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1% 급등한 3641.6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이날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최근 월가의 화두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랠리를 재개, 시총 1조 달러에 다시 육박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84% 상승한 394.82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9752억 달러에 이르러 1조 달러에 다가섰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만약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면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업이 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최근 유행하는 생성형 AI에 가장 적합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챗GPT 호재로 올 들어 연일 랠리하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대표지수 S&P500이 강세장에 진입하는 등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자 랠리를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랠리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AMD가 3.42%, 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3.09%, 대만의 TSMC는 4.14%, 인텔은 5.52%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31%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