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실적 예상외로 선방, 시간외서 6% 급등 반전(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텔이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시장의 예상보다는 좋다는 평가로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인텔은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에 주당 4센트의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는 인텔 역사상 분기별 최악의 실적이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는 상회했다. 주당손실 4센트는 시장의 예상치인 15센트 보다는 나은 것이다. 매출은 117억 달러였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인 111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같은 실적이 발표된 직후 인텔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3% 가까이 하락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텔이 의외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6% 이상 급등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 6.16% 급등한 31.7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2.79% 상승 마감했었다.
인텔은 소비자와 기업이 컴퓨터에 대한 지출을 줄임에 따라 개인용컴퓨터(PC)와 데이터 센터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PC 매출은 38%, 데이터 센터 매출은 39%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시장점유율 회복을 목표로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턴어라운드 계획을 진행하고 있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인텔의 주가는 올 들어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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